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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비핵화 약속있어야 김정은 만나"...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긴장 완화하며 한반도 비핵화 다가가기로"

김근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5/22 [08:19]

바이든 "비핵화 약속있어야 김정은 만나"...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긴장 완화하며 한반도 비핵화 다가가기로"

김근식 기자 | 입력 : 2021/05/22 [08:19]
바이든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장을 완화하며 우리 모두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에 다가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두 나라(한미)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교류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계인 성 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지난 4번의 미국 행정부를 거치는 동안 해결할 수 없었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목표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날 순 있지만 북핵과 관련된 것이어야 하며, 만나기 전에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듯 "최근에 행해졌던 방식대로는 하지 않겠다""김 위원장과 만나 그에게 국제 무대에서 정당성을 부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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