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은 10일(현지시간) 북한 중앙검찰소를 포함해 중국, 미얀마 등 10개 단체, 15명의 인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 중앙검찰소에 대해 미국 재무부는 "불공정한 법 집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제재 이유를 밝혔다.

강제 노동과 지속적인 감시로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빼앗았다는 것.

같은 이유로 리영길 북한 국방상 역시 제재 대상 명단에 들어갔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여행금지 1년 연장,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 유지 등트럼프 정부의 조처를 연장하는 수준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이날 제재는 새로운 제재 대상이 추가됐다.

대화에 응하고 있지 않은 북한을 인권 문제 등을 고리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관측된다.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