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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바이든, "270선 눈앞(ON CUSP)"....트럼프, "투표중단"소송전(6일 0시 우리시각)바이든, "인수위 사이트" 개설 등 승리 수순밟기...지지층 충돌 위기감 고조
막바지 사흘째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선은 현지 5일오전(우리시각 6일0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와 네바다 등 접전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며 승리 매직 27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주요 경합지역에서 최종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승리를 확정짓지는 못하고 있다. 50개 주 가운데 아직 개표중인 6개주를 제외한 현재, 바이든 후보는 253명, 트럼프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경합끝에 미시건(16)과 위스콘신(10)에서 승리를 거머주며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는 현재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86%개표) 네바다(6명,86%개표)만 승리해도 17을 더해 매직 270명을 채우게 된다. CNN은 5일오전(우리시각)에 일찍 "바이든 270선 눈앞(ON CUSP)"이라는 자막을 띄우며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전했다. 하지만 사전투표 가세로 판세가 역전 당하자 트럼프는 펜실베니아, 미시건 조지아 등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위스콘신에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펜실베이니아는 91% 개표(CNN 우리시각 6일0시 기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0.4%를 얻어 48.3%의 바이든 후보가 2.1%p 차이로 맹추격중으로 역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개표가 최종 종료되지 않은데다 트럼프가 소송전에 나서며 당선자 확정 시점은 불투명해졌다. 또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네바다주의 경우는 개표 결과를 5일낮 공개하기로 했다. 이런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인수위원회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는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자신의 우위가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우편투표가 개표될 때마다 그렇게 압도적이고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느냐"며 우편투표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앞서 트럼프는 우리시각 4일오후 백악관앞 지지자들에게 나와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며 사전 투표 문제에 "연방 대법원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따라 미 대선은 선거 사흘째인 5일(현지시간)에도 후보를 결정짓지 못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지지층이 개표소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바이든 지지층은 '모든 투표를 개표하라'고 맞공세를 펼치고 있다. 또 트럼프 극우 지지층이 피습을 당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일단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주말쯤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해 당선 확정이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미 대선은 최소 1억5천980만 명의 유권자가 표를 행사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투표수로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1억3천660만 명이 투표했다. 선거정보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는 약 2억3천920만 명으로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은 66.8%, 이 역시 1900년 이후 최고 투표율이다. 우편 투표와 조기 현장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가 1억명을 넘은 것이 큰 몫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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