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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권력 판도라...5일(현지) 조지아주 상원선거...전 세계 주목

뉴욕증시....불확실성...장기 변동성 우려

김근식 대기자 | 기사입력 2021/01/05 [15:00]

美권력 판도라...5일(현지) 조지아주 상원선거...전 세계 주목

뉴욕증시....불확실성...장기 변동성 우려

김근식 대기자 | 입력 : 2021/01/05 [15:00]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

5(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지아주는 이번 선거에서 2명의 상원의원을 결정한다.

지난해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하원도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그런데 하원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상원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48석으로 공화당(50)2석 뒤져있다.

이에따라 이날 조지아주의 선거 결과로 미국 양당 권력의 패권 향배가 최종 판가름나게 된다. 만약 민주당이 조지아주에서 상원의원 2석을 모두 승리할 경우는 행정부와 의회 권력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가는 블루웨이브(파란 물결)가 현실화된다.

미국 상원은 5050 양당이 동수일 경우 당연직으로 상원의장을 맡는 부통령(민주당 캐멀라 해리스 의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1석 이상이라도 가져갈 경우는 공화당이 상원의 과반을 확보하며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는 상원에게 발목이 잡히게 된다.

당장 최근에 코로나 등과 관련한 재정 부양안이 상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의 반대로 제동이 걸려 있는 상태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의 경우 이번에는 여론조사에서 양당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차기 민주당 바이든 정부는 재정부양을 확대하고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지출을 늘리기 위해 법인세 인상 등 증세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 증시는 민주당이 의회 권력까지 장악해 증세를 하는 데 대한 부담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4일 마감된 뉴욕증시도 조지아주 선거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처럼 조지아주 선거도 개표가 지연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박빙 승부로 재검표 가능성까지 예상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함께 미 행정부와 의회 권력의 변화는 미국의 대외 정책 기조와도 직결된 문제여서 지구촌은 당분간 조지아주 선거에서 시선을 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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