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종전 선언을 다시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한다“며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과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호응을 촉구했다.
유엔 총회 연설과 현지 방송사 인터뷰를 끝으로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