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까지 마친 끝에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어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차로 이겼다.
그러나 24만8천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에 압승했다.
이에따라 이 후보는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를 넘어섰고 이 전 대표는 39.14%까지 추격했으나 여기서 멈췄다.
이재명 지사는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배해 재수 끝에 여권 대선 후보가 됐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날 3차 선거인단에서 크게 패하면서 앞으로 대장동 의혹 파문과 관련해 당내 원팀 선대위 구성 등 당 안팎으로 험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