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우리 후보가 (선출)됐지만, 마이크 잡기가 어렵다"며 향후 선대위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홍 의원은 8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전당대회 석상에서 분명히 얘기했다. 비리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백의종군하는 것과 원팀 정신을 주장하는 것과 별개"라며 '평당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100분의 1도 안 되는 당심만으로는 대선에서 이기기가 어렵다"며 "지금부터 (여야)양 진영에서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대선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마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2030 청년 수백명이 여의도 캠프 사무실 11층과 지하 1층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