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사과했다.
추 장관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서울동부구치소발 코로나 감염에 대해 추 장관이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추 장관은 지난해 11월1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여 뒤인 12월29일 처음으로 구치소를 방문하는 등 늑장 대응으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추 장관은 앞으로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 시설로 지정해 이후 확진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재편하고 이른 시일 내에 비확진자를 타 교정기관으로 이송하여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