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이 8월 1.88% 상승하며 2006년 12월 3.2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집값도 마찬가지다.

29일 KB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0% 상승해 지난달(1.17%)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1월 1.19%에서 2월 1.36%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추가 공급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3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폭이 줄었으나 6월부터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1.46%에서 1.88%로 상승 폭이 커지며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KB 리브부동산은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