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왼환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7~2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참석자가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 매달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1200억달러를 매입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늘려왔다. 연준은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고용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테이퍼링을 내년초에 시작해야 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현재 연준이 다음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9월 FOMC에서 연내 시작에 대한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점점 우세해지고 있다. 이럴 경우 오는 11월 또는 12월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발언이 나오면서 19일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원화값이 전날보다 8.20원 내린 1176.2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강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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