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Your Idea!'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창출 경연축제인 ‘제 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가 오는 11월 3일 대구 엑스포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커뮤니티 매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이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혁신 아이디어 축제다.

 지난 달 26일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모집 중인 경진대회는 참가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오디션 ▷루키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메이커톤은 정해진 시간 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실용적인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대회다.

 커뮤니티 매핑,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디바이스, 3종목으로 나누어 종목별로 5~20개 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도에 위해시설이나 유해환경을 표시하면 위험을 미리 피하거나 막는데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매핑은 최근 국내에서 잇따르고 있는 지진과 수해 같은 재난·안전사고와 맞물려 이번 경진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다.

 지난 2012년 미국 허리케인 ‘샌드’ 재난시 구글지도를 활용한 주유소 매핑으로 혼란스런 상황을 신속하게 정리해 미국 언론은 물론 백악관까지 주목한 ‘커뮤니티 매팅 전도사’ 임완수 박사(미국 머해리 의과대학교수)가 직접 내한해 참가자들에게 커뮤니티매핑 교육을 하고 매플러도 참가팀에 대회기간동안 무료 제공한다.

 커뮤니티 매핑은 최근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한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서 글로벌 투표를 통해 인류의 행복을 가져다줄 창의적 아이디어의 하나로 선택된 바 있다.

 임 박사는 “집단지성의 힘을 이용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도 위에 데이터를 표시하고 정보를 모아 시민들에게 다시 환원하는 커뮤니티 매핑은 재난은 물론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GIF에 고등학생과 같은 젊은 친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한시간 내에 제시된 주제에 맞춰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정리`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아이디어톤은 ICT융복합, 소셜임팩트 2종목에서 100명씩 2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의 사업계획 및 아이디어를 피칭하는 오디션은 디벨럽(예비창업자, 창업 2년 이내 사업자), 점프업(창업 2년 이상 7년 이내), 소셜임팩트(예비창업자, 창업 7년 이내) 등 3개 종목에서 피칭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 규모는 디벨럽 40개팀, 점프 20개팀, 소셜 임팩트 20개팀이다.

 초`중학생의 서바이벌 경연인 루키는 마인크래프트, 3D프린팅, 드론 3종목에서 아이디어 및 제작 결과물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종목별 30팀 내외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만 15세 이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단, 루키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학교 3학년 이하) 누구나 가능하다.

 분야별 선정된 우수 수상팀에게는 총 1억1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대구시장상 등 상장과 상패가 주어진다. 참가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gifesta.com)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