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품목은 OLED(유기 발광다이오드)·SSD(Solid State Drive)는 기업의 선제적 투자에 따른 기술 우위로 수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OLED는 스마트폰·TV용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며, SSD는 AI·빅데이터 고도화에 따른 고성능 대용량 ICT 장비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다.
화장품·의약품 중심으로 유망소비재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망소비재 중 화장품은 중화권 중심 수출 증가세 지속 및 미국·EU 등 수출국 다변화, 의약품은 미국·EU 허가 획득으로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입은 유가 상승에 따른 1차산품 수입 증가, IT 경기 호조·국내 설비투자 확대로 중간재·자본재 수요 증가, 친환경차·의류 등 소비재 수요도 확대되어 6.3%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2017년 우리나라 연간 수출은 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만에 사상 최대 수출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무역 규모는 1조 520억 달러로 2014년 이후 3년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했고,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 돌파했다(11월17일, 5,012억 달러).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실적'을 1일 발표했다.
2014년(5,727억 달러, 기존 수출 최고 기록) 대비 조업일수 1.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해 일평균 수출액(21.3억 달러)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교역비중도 3.3%로 역대 최고), 전 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490.7억 달러(+8.9%)로,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였다.
조업일수 감소(△2.0일)와 전년도 기저효과(2016년 12월, +6.3%)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0% 가까이 증가해 12월 일평균 수출액 (21.8억 달러)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 등 7개 품목이 증가했고 , 이 중 6개 품목(반도체·컴퓨터·석유화학·석유제품·일반기계·선박)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철강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79.4억 달러)가 단일품목 사상 최초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 돌파했고, 일반기계(486.6억 달러)도 사상 최대를 기록햇다.
MCP(멀티칩패키지 230.1억 달러)·SSD(Solid State Disk 55.2억 달러)·OLED(유기 발광다이오드 92.2억 달러)도 각각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여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진전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대아세안·인도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세안·중남미·인도·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대상 수출 증가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되어, 2017년 남북 교역축 수출 비중은 30.0%를 차지했다.류 등 소비재 수요도 확대되어 6.3%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