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24일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네티즌들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 야당측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이날 회의 시작 직후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 자료를 철저히 거부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 의원은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 받은 아들의 최근까지 의료기록, 위장 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등 4가지 자료를 요구했다. 이같은 질의 장면이 이어지자 포털사이트 등에는 네티즌들이 “경대수 의원의 장남도 병역 면제를 받았는데 이유는 비공개로 하고 있다”며 “경의원부터 아들 면제 의혹을 밝히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충북 괴산출신인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장남이 병역 면제를 받았으나 현재 홈페이지 등에는 비공개로 되어 있다. 네티즌들은 또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리는 불법다단계 업체 IDS홀딩스 사건에 검찰출신인 경대수 의원이 깊숙하게 개입해 있었다는 의혹이 1만2천여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파다했다”면서 “본인부터 깨끗하게 해명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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