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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천국' 중국뒤에는 빠링허우(80後)가 지원군"

즈푸바오,2016년 중국인 결제 양태 발표, 4억 5천만명 이용중, 71%가 모마일 이용,1인평균 2천만원

송한준 중국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1/17 [11:17]

"'모바일 천국' 중국뒤에는 빠링허우(80後)가 지원군"

즈푸바오,2016년 중국인 결제 양태 발표, 4억 5천만명 이용중, 71%가 모마일 이용,1인평균 2천만원

송한준 중국전문기자 | 입력 : 2017/01/17 [11:17]
▲ 중국인들의 모바일 결제율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사진

[세종경제신문=송한준 중국전문기자]

상하이 푸둥에 사는 푸단대 3학년 양양(21)은 하루종일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교통수단 결제부터 쇼핑, 학교 식당, 저녁 카페 모임까지 현금이 없어도 즈푸바오하나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춘졔(구정)에 해외여행 가는 것도 이미 모바일로 여행지 결제를 끝냈다.

이처럼 중국은 80년이후에 태어난 4억명의 젊은이들이 지금 모바일 강국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를 이끄는 주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통계가 나왔다.

4억5천만명이 실명으로 즈푸바오 이용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인터넷금융회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 ANT FINANCIAL)가 운영하는 즈푸바오(알리페이支付寶)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재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 즈푸바오에서 2016년 중국인의 결제 양태를 발표했다.

4억 5천만 명의 실명 이용자가 즈푸바오를 이용하였고, 그 중 71%가 모바일을 이용하였으며, 빠링허우(80後, 80년 이후 출생자)의 이용금액은 이미 1인 평균 12만 위안(2천만 원)을 넘어섰고, 지우링허우(90後, 90년 이후 출생자)의 이용률은 91%에 달했다.

국제시장연구기구의 최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과 홍콩과 함께 세계 모바일결제시장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결제통계에 의하면 모바일 결제 비중이 71%에 달해 작년의 65%를 넘어서 ‘물, 전기, 연료’처럼 생활의 기반시설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광둥, 저쟝,쟝수 등 소득 높은 지역 이용률 높아

성(省) 단위별 결제 총액을 살펴보면 광둥(廣東)이 전국의 16%로 1위를 차지했고, 저쟝(浙江)과 쟝쑤(江蘇)가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이용금액으로 보면 상하이인이 14만8천 위안으로 작년 대비 약 1.5배 상승하였다.

저쟝, 베이징, 푸졘(福建), 쟝쑤가 그 뒤를 이었는데 이 5개 지역 모두 평균 결제 총액 ‘10만 위안 이상’ 시대에 진입하였다. 작년에는 상하이만 이 수준에 달했었다.

모바일 결제 보급률로 보면 내륙의 시장(西藏)이 90%로 1위를 차지했고 칭하이(靑海)와 깐쑤(甘肅)가 뒤를 이었다. 사실 2012년부터 시장(西藏)의 모바일 결제 비율이 전국 1위였다.

현재 중국의 빠링허우는 약 4억 명이 넘는다. 예상컨대 2014년 빠링허우의 평균 수입이 5천9백 달러였지만 2024년에는 1억3천 달러로 증가하여 향후 10년간 소비구조를 주도할 것이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소비 가운데 음식과 오락 등의 소비 비중이 20배 증가하였다. 과거 미국이나 일본의 주요 소비자가 중산층이었던 반면 중국은 현재 빠링허우가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 알이페이, 즈푸바오 로고

◆ 중국 진출 기업들, 빠링허우가 우선적으로 마케팅 대상 삼아야

 빠링허우를 비롯한 중국 청년들은 자유여행을 선호하여 2016년 해외여행용 wifi 신청이 171% 증가하였고, 렌터카 신청이 110% 증가하였다.

35세 이하의 사용자 중 모바일 결제 인구가 83%를 차지하고 연극과 공연 및 영화표 구매인구의 84%를 차지한다.

이 같은 통계는 국내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향후 중국의 주요소비군인 빠링허우를 대상으로 하여 기민하게 대처한다면 지금의 난국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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