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아들들 왜 술집 폭행 시비 잦나?":세종경제신문
로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아들들 왜 술집 폭행 시비 잦나?"

집행유예 기간중 또 술집 친목모임 도중 김앤장 변호사에 폭언,폭행 난동 이번이 3번째 폭행사건 연루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11/21 [13:45]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아들들 왜 술집 폭행 시비 잦나?"

집행유예 기간중 또 술집 친목모임 도중 김앤장 변호사에 폭언,폭행 난동 이번이 3번째 폭행사건 연루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11/21 [13:45]
▲ 올 1월 술집 폭행사건으로 구속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사진=자료사진

술집 폭행 사건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이번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도 변호사 폭행 사건을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21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말 서울의 한 술집에서 열린 김앤장의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여성 변호사 A씨(27)의 소개로 중간에 참석해 술자리가 이어지던 중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김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을 향해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 막말과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는 말까지 하는 등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들이 만취한 김씨를 말리자 급기야 남성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 B씨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폭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김씨의 폭행과 폭언이 이어졌지만 변호사들은 김씨가 김앤장의 최대 고객사중 하나인 한화그룹의 자녀이자 재벌 3세라는 점에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화그룹의 소속 변호사들이 피해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는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화그룹은 사과가 담긴 입장표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서 "김씨가 공식 직책이 없어 그룹차원에 입장을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지만 도의적 차원의 입장을 곧 발표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앤장 측은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씨는 이전에도 만취 후 난동을 일으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서울의 한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리고 보안직원 폭행과 호텔 여종업원 성추행 등으로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강남의 한 위스키 바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안주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영업을 방해하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파손시켜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중인 김씨가 만약 이번 김앤장 소속 변호사 폭행 사건으로 법적 문제를 지게 될 경우 가중 처벌이 불가피하다. 단 상해가 없는 단순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어 피해 변호사들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김씨는 마장마술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각종 사회적 물의로 선수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녀들의 술집 폭행시비는 한 두 번이 아니다.

3형제중 큰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제외하고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지난 2007년 3월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아버지 김승연 회장이 직접 보복 폭행에 나서는 일까지 발생했었다.

당시 김 회장은 경호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클럽 종업원 4명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 3년에 사회봉사 명령 300시간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

감상무는 또는 지난 2011년에는 차 사고를 낸 후 구호조치 없이 도주했다 벌금 7백만원을 받았고 지난 2014년 2월에는 주한미군 사병이 밀반입한 대마초 일부를 건네받아 4차례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2년에 약물 치료 강의 수강명령을 재판부로부터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사회 일각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 가문의 잦은 법질서 경시와 위반 행위가 결국 사면이나 집행유예같은 가벼운 처벌 때문에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김앤장도 한화그룹이 대형 고객사라는 이유로 내부 소속 변호사들이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쉬쉬하다 뒤늦게 일을 키웠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