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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후보 사퇴 중소벤처기업부, 두 달째 업무 표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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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후보 사퇴 중소벤처기업부, 두 달째 업무 표류

부처 승격이 오히려 걸림돌, 후속 인사도 단행못하고 업무 차질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9/15 [16:49]

장관후보 사퇴 중소벤처기업부, 두 달째 업무 표류

부처 승격이 오히려 걸림돌, 후속 인사도 단행못하고 업무 차질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09/15 [16:49]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념과 역사관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중기부의 장관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 후보자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그러나 "제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신 사퇴를 결정했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상생해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지명해주신 대통령님과 저와 함께 해주시고 청문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교수인 박 후보자는 지명 이후 창조과학회 활동과 뉴라이트 역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주식 무상 증여 등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기자회견과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적극 해명하려 했으나 부정적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

박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중기부는 지난 7월 26일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 부처로 승격했지만 이후 한달이 지나도록 장관 후보자 지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고부가 됐다.

청와대는 지난달 24일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성진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많은 논란 끝에 낙마함에 따라 새 장관 후보자 인선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청와대가 빠른 시일내 새 후보자를 지명한다고 해도 인사 청문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하면 추석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박상진 후보자도 20여명이 장관직을 고사한 상황에서 어렵게 구한 인재였지만 낙마하면서도 후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장관 부재와 이로 인한 업무 차질은 상당 기간 계속될 수 있다. 중기부는 현재 장관 공석 사태로 조직 정비와 후속 인사가 늦춰지고 있다.

중기부는 장관과 차관, 4실 체제를 갖췄지만 아직 4실 가운데 기획조정실장을 제외한 중소기업정책실과 창업벤처혁신실, 소상공인정책실 등 3개 실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또 대통령 업무보고도 아직 못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관련된 정책 추진 과정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벤처 업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부처 위상이 승격된 이후 오히려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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