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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UN 제재결의 경우 미국 그에 상응한 대가 치를 것":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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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UN 제재결의 경우 미국 그에 상응한 대가 치를 것"

외무성 성명 통해"그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있다"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11:10]

北,"UN 제재결의 경우 미국 그에 상응한 대가 치를 것"

외무성 성명 통해"그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있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1 [11:10]
 

북한은 11일 “우리는 지금 미국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제재결의’를 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설명을 통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있다”며, “우리가 취하게 될 다음번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세계는 우리가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여 날강도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엄숙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정치, 경제, 군사적 대결에로 줄달음치는 한 돌이킬수 없는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거듭 위협했다.

성명은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적대시 책동과 핵 위협을 억제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초강력 열핵무기를 개발·완성하였다"라며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우리를 목 조르기 하여 완전히 질식시키기 위한 구실로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미국이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한 우리의 국가 핵 무력 강화를 되돌려보려는 몽상에 사로잡혀 피에 주린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데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의 성명은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11일 표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한 견제와 압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논의를 주도하는 미국을 향해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일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앞두고서 이에 대한 경고성 및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외무성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7월 미국의 대북 인권제재에 반발해 성명을 낸 이후 처음이라고 백 대변인은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지난 9일 도발에 나서지 않은 데 대해 "자축행사를 통해 내부결속에 주력하면서 핵 무력 지속개발 의지를 피력하는 대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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