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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출신 배민 김봉진, 대통령 전용기 탄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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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출신 배민 김봉진, 대통령 전용기 탄다"

문재인 방미 경제인단 52명 발표, 과거 총수위주 대신 IT,바이오 등 중소기업 대표들도 배려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6/23 [09:25]

"흙수저 출신 배민 김봉진, 대통령 전용기 탄다"

문재인 방미 경제인단 52명 발표, 과거 총수위주 대신 IT,바이오 등 중소기업 대표들도 배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3 [09:25]
▲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 사진=페이스북

방미 경제인단 구성을 주도해온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청와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 문재인 대통령 방미 동행 경제인단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출범 후 첫 해외 순방인 이번 미국방문에 동행하기 위한 민간 기업들의 관심은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수행 경제인단 민간이 주도는 사실상 처음

 그러나 과거정부와는 달리 이번에 문 대통령을 동행하는 경제인들은 대한상공회의소라는 민간이 선정 과정을 주도했다.

또 명단 발표도 예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참가 기업을 선정하고 명단까지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대한상의가 맡았다.

 경제사절단이라는 단어가 주는 관료적 이미지를 피하고자 이름도 '경제인단'으로 바꿨다. 파격의 연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유력 경제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굵직한 기업 총수들은 대부분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감으로 총수가 참가하지 못하는 삼성그룹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명단에 올랐다. 한화그룹은 김승현 회장대신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그러나 현재 불법·탈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대한상의가 전날 밤 공개한 명단에서 일부 기업이 변경됐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빠지고 이기승 한양 회장, 박성택 산하 회장 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정호 세원셀론택 대표이사 들어갔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아밋 라로야 한국쓰리엠 사장 등 미국계 한국기업 2명이 추가됐다.

이색적 스타트업 기업인 포함도 눈길, 배달의 민족 앱 키운 김봉진 대표적

 이번 방문단에는 기업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색적인 회사의 대표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톡톡튀는 광고문구와 O2O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우아한 형제들(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IT, 정보보안 업체로 포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참신하다.

 일반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디자인을 전공, 네이버에서 근무하다가 어느 날 신문지에 끼워진 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배달전단지를 대체할 앱서비스를 해보자고 5명을 끌어모아 창업한 것이 바로 배달의 민족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주문,결제, 평가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지난 2010년 스마트폰이 막 나오던 시기에 획기적 아이디어였다. 디자이너 출신답게 ‘디자인 경영’이라는 모토로 자신의 딸들 이름을 딴 ‘한나체’,‘주아체’를 개발, 무료로 배포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 기업의 이미지도 제고되고 인지도도 올라갔다.

 지금은 5백명여명이 넘는 젊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젊은 대학생들 사이에 가장 입사하고 싶은 스타트업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도 이번에 김봉진 대표가 대통령 순방 경제인단에 포함된 이유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단을 보면 소속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 10명, 중견기업 14명, 중소기업 23명, 공기업 2명, 미국계 한국기업 2명, 주관 단체인 대한상의의 박용만 회장 등 52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3분의 2를 넘었다.

미래 먹거리 의료,바이오,IT,정보보안 대표 다수 포함

▲ 사진=청와대 제공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 뉴트리바이오텍 권진혁 대표,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고 IT,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쏠리드 정준대표,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달리윅스 이순호 대표,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대표,블루버드 이장원 대표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분야 기업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이다.

한편 이번 경제인단은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51명과 비슷한 규모다.

 경제인단은 오는 28일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인행사인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등 방미 기간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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