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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 사먹기도 버겁다" 4년만에 과일값 최고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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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 사먹기도 버겁다" 4년만에 과일값 최고치

통계청, 과실물가지수 2013년 5월이후 최고, 가뭄에 작황부진,무더위 탓 수요 겹쳐

정혜선 기자 | 기사입력 2017/06/20 [09:04]

"제철 과일 사먹기도 버겁다" 4년만에 과일값 최고치

통계청, 과실물가지수 2013년 5월이후 최고, 가뭄에 작황부진,무더위 탓 수요 겹쳐

정혜선 기자 | 입력 : 2017/06/20 [09:04]
▲ 과일값이 폭등하고 있다.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과일도 맘놓고 사먹지 못한다"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

수박, 참외 등 제철에 먹을 수 있는 과일까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과실물가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귤이나 사과 등 저장과일은 계절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이처럼 제철 과일값이 뛰는 것은 매우 이레적인 일이다. 가뭄탓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물가지수는 118.15로 지난 2013년 5월(118.189) 이후 가장 높았다.

과실물가지수는 사과, 배, 포도, 귤, 딸기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과일 15개 품목의 물가를 바탕으로, 2015년 가격을 기준값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과실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매달 오르고 있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10월(-1.6%) 이후 계속 상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실 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과실물가지수 상승률은 3월부터 15.3%로 두 자릿수로 올라서서 4월 15.7%, 5월 19.1%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과일값이 거듭 오르는 이유는 지난해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올해에도 일찍 찾아온 더위로 여름 과일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귤이 3∼5월 각각 106.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뛰었고, 감도 올해 들어 매달 20% 안팎으로 가격이 올랐다. 포도도 지난 1월 12.6%, 2월 14.0% 씩 뛰어오른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더구나 이른 더위로 5월 들어 수박(17.1%), 참외(10.5%)까지 과일 가격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게다가 한동안 가뭄이 계속되는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한층 더 강한 폭염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한동안 과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도 전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산물 수급안정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7∼8월 농협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특별 할인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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