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靑,"국방부, 사드발사대 4기 추가 보고 의도 누락 확인":세종경제신문
로고

靑,"국방부, 사드발사대 4기 추가 보고 의도 누락 확인"

문대통령, 한민구 장관에게 묻자 "그런 게 있었습니까?" 반문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5/31 [11:29]

靑,"국방부, 사드발사대 4기 추가 보고 의도 누락 확인"

문대통령, 한민구 장관에게 묻자 "그런 게 있었습니까?" 반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7/05/31 [11:29]
 

청와대는 31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어제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과정 집중 조사했다”며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감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이 부분은 피 조사자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 추가 배치’ 등 문구 모두가 삭제됐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가 국방부의 사드 배치 보고 누락 사실을 어떻게 인지했는지 과정과 관련,"지난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이상철 1차장이 보고 참석자 1명을 사무실로 따로 불러 세부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중 사드 4기의 추가 배치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7일 이 1차장은 이같은 사실을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했고, 정 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 자리에서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됐다는데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정 실장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뒤, 30일 한민구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조사결과 한민구 국방장관을 포함해 전 정권 인사들과 국방부 간부들이 고의적으로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숨긴 것이 드러남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함께 법적 처리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국기문란 차원에서 다룬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발표 전문]
청와대는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보고 누락과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방부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
청와대는 어제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보호캠프에 보관이란 문구가 명기돼있었으나 수차례 감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부분은 피 조사자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 추가배치 등 문구 모두가 삭제됐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
청와대가 사드 4기의 추가배치에 대해 최초 인지하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겠다. 5월 26일 정의용 안보실장이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었다. 이에 이상철 1차장이 보고에 참석했던 관계자 1명을 보고가 한참 끝난 뒤 자신의 사무실로 따로 불러 세부적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중 사드 4기의 추가 배치 사실을 최초로 인지하게 됐다.
이 1차장은 27일 이같은 사실을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했고, 정 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됐다는데요?’ 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정 실장은 29일 문 대통령께 보고를 했고, 문 대통령은 30일 한민구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임에도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한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