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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4분기 '악재' 속 9조원대 영업이익, 깜짝 실적: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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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4분기 '악재' 속 9조원대 영업이익, 깜짝 실적

반도체 부문 종전 최고기록 경신 4조 9천5백억원 가장 효자, 스마트폰 부분도 예상외 실적 개선

이승찬 기자 | 기사입력 2017/01/24 [11:20]

삼성전자,4분기 '악재' 속 9조원대 영업이익, 깜짝 실적

반도체 부문 종전 최고기록 경신 4조 9천5백억원 가장 효자, 스마트폰 부분도 예상외 실적 개선

이승찬 기자 | 입력 : 2017/01/24 [11:20]
▲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 갤럭시노트 7 발화원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대형 악재 속에서도 9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도체가 가장 큰 효자였고 스마트폰 사업부문도 예상과는 달리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4일 반도체 사업이 2016년 4분기에 매출 14조 8,600억원, 영업이익 4조 9,500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룰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 종전 직전 최고기록은 2015년 3분기의 3조 6,600억원이었으나 이번 4분기에 가볍게 최고 실적을 뛰어넘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고용량 제품의 공급확대에 따른 메모리 실적 성장이 주효했으며 특히 고용량의 48단 V-낸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공급이 대폭 늘었고 D램도 고용량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용 공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해 64단 V낸드 공정전환에 주력하고 고성능 서버용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해 기술 리더십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사태로 홍역을 치른 스마트폰 사업부분은 매출 23조 6,100억원에 영업이익 2조 5천억원으로, 노트7 공백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전년 4분기의 영업이익 2조2천300억원을 앞지른 것이다. 갤럭시 S7이 선전하며 갤노트 7의 빈자리를 메웠고 중저가폰까지 가세하며 실적에 보탰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 7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은 성장둔화 전망속에 도 차별화와 디자인은 물론, 기술적인 혁신을 이뤄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문도 스마트폰용 소형 OLED 판매가 늘었고 고화질 대형 패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호전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OLED 패널 채용이 늘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다만 최근 매 분기 1조원대 이익을 냈던 생활가전은 4분기에 좀 주춤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4분기에 매출 13조 6,400억원 영억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저가 정책으로 삼성의 시장을 파고 들어오는데다 기술적 격차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삼성측은 '애드워시' 세탁기,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확대됐지만 B2B 부문 신규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판매는 늘었지만 패널가격이 오른데다 저환율까지 겹치면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는 QLED TV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패밀리허브 2.0 등 스마트가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성적표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나타냈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업이익 10조를 넘어 설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사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고 중국정부가 삼성의 반도체부분을 추격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나 아직은 삼성의 기술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1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이 호조를 보인다 하더라도 갤럭시S8이 과연 언제 시장에 나오느냐가 목표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발화 원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월에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출시 시기가 늦춰질 것이 확실시 된다.

 삼성측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1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고 TV와 생활가전의 소비가 줄어 영업이익 10조는 쉽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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