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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 선강퉁 시행 2주차, 中 전문가들 “이미 예상했던 반응”: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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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 선강퉁 시행 2주차, 中 전문가들 “이미 예상했던 반응”

후강퉁때 과열에 따른 부작용 경험한 학습효과

[중국선전=박강웅객원특파원] | 기사입력 2016/12/16 [17:33]

'잠잠' 선강퉁 시행 2주차, 中 전문가들 “이미 예상했던 반응”

후강퉁때 과열에 따른 부작용 경험한 학습효과

[중국선전=박강웅객원특파원] | 입력 : 2016/12/16 [17:33]
<후강퉁, 선강퉁 순매입액 추이 비교>

[중국 선전=박강웅 객원특파원/세종경제신문]

선강퉁이 정식 시행된 5일, 시장의 반등은 매우 미미했다. 선전 증시가 시행 첫날 오히려 1.5% 하락한 것. 거래 첫날 외국인들이 선강퉁을 통해 사들인 선전 주식 규모는 27.11억 위안으로, 이는 일일 총쿼터인 130억 위안의 21%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이는 후강퉁 시행 첫날 순매입액이 약 130억 위안에 달했던 것과 매우 다른데, 중국 언론 및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안정기 접어드는 내년, 진가 발휘할 수 있을까

첸하이기금관리유한공사의 양더롱 이사회 의장은 “후강퉁은 투자자들의 투자이념을 전면적으로 바꿔놓았다. 선강퉁이 지금 잠잠한 것은 투자자들이 후강퉁의 쓴 맛을 겪으며 얻은 ‘학습효과’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최홍매 연구원은 “선강퉁을 통한 선전주식의 매입액 규모는 작지만, 선정 증시 시가 총액이 상하이 증시의 80%, 선강퉁 주식이 후강퉁 주식의 69%임을 감안할 때 수긍 가능한 수준” 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선강퉁을 통한 주식거래는 특정 주식에 집중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행 직후 3일간 거래규모 상위 10개 주식의 순매입 규모는 약 30억 위안이며 이는 동 기간 총 매입액인 64.3억 위안의 64%를 차지할 정도다. 거래액 절반 이상이 인기 종목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에어컨업체인 중국의 거리전자는 선강퉁 시행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주식을 매입한 종목이다. 거리전자는 실적이 투명하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중국 A주 대표 ‘백마주’로 꼽힌다.

상위 7개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6.7배로 선전종합지수 PER이 31배인 점을 감안할 떄 상당히 낮은 수치다. 반면 해당 주식 대부분은 중국의 1년 예금금리인 1.5%보다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높은 벨류에이션 및 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선강퉁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배당 주, 저PER주들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선강퉁이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강통 주식 TOP 10>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현재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위안화보다 강세에 있지만 이는 단기적일 뿐”이라며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소진되고, 17년에 들어서면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선전 유명금융회사인 씽썬자산 류팡쥔 대표는 “중국 주식 시장에선 일일 평균 2개 기업 이상 상장하고 있다. 올해에만 500개 기업이 상장되었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주가가 쉽게 오르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량주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DJI와 같이 아직 상장되지 않은 우수 기업들이 IPO를 하게 되면 선강퉁이 진가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선강퉁이 시행이 아직 초기에 있기 때문에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전망이 다수이며, 실제로 중국 증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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