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이 불어와도, 첫 눈이 내려도 국민들의 촛불 함성은 막지 못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26일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열리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께부터 세종로사거리에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로터리 등 청와대 인근을 지나는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포위하듯 에워싸는 '청와대 인간띠 잇기'가 사상 처음으로 이뤄졌다. 불과 청운동 주민센터앞에서 청와대 2백미터까지 진출했다. 이날 행진은 집행정지 신청을 전날 법원이 일부 받아들여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이 가능해졌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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