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中생수회사, 실종 아동 얼굴 생수병에 새겨 미아찾기 나서:세종경제신문
로고

中생수회사, 실종 아동 얼굴 생수병에 새겨 미아찾기 나서

15년전 실종됐던 아들 되찾은 실화바탕 유덕화 주연 영화에서 힌트얻어

임헌성 인턴기자(한국외대) | 기사입력 2016/11/18 [14:14]

中생수회사, 실종 아동 얼굴 생수병에 새겨 미아찾기 나서

15년전 실종됐던 아들 되찾은 실화바탕 유덕화 주연 영화에서 힌트얻어

임헌성 인턴기자(한국외대) | 입력 : 2016/11/18 [14:14]
생수병에 새겨진 실동아동 사진과 정보 사진=중국 TV 캡처

최근 중국에서 한 생수회사가 실종된 아동들의 사진과 기본정보를 생수병에 인쇄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동’을 보배를 뜻하는 바오베이(宝贝)라고 부른다. 그래서 실종된 아동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자는 운동을 보배회가(宝贝回家·집으로 돌아가다)”라고 부른다.

 산둥성 칭따오의 한 생수회사는 실종자협회로부터 6명의 실종아동 정보를 받아 생수병 옆에 인쇄한 뒤 지금까지 넉달간 약 50만병을 생산했다.

 이 생수는 칭따오에서 판매할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여러 지역에서 판매 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아동을 찾았다는 정보는 들어오고 있지 않다.

 생수회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 생수를 판매한지 1년밖에 안됐지만 유덕화 주연의 영화 ”스꾸(실고失孤)”를 보고 난 후 실종아동의 정보를 생수병에 표기하는 생각을 해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5년 3월 개봉된 실화바탕 스꾸(실고) 유덕화 주연

 실고는 15년 전인 1998년 농촌에서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중국 전역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아버지가 결국 아들을 찾게 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작년에 개봉돼 중국 전역의 부모들을 울렸던 영화다.

 유독 중국에서 아동유괴와 실종사건이 많은 중국에서 가족간의 사랑과 실종아동 되찾기 운동 붐을 일으켰던 영화이기도 하다.

 생수회사측은 아직까지 실종아동에 대한 유력한 정보를 받지 못했지만 계속적으로 두 번째 생산과 판매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금 22명의 실종 아동에 대한 정보를 가족들과 실종자가족협회측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두 번째 20만병의 상품들이 생산완료 상태이고 곧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수병위의 정보는 실종아동의 사진과 연관 정보, 연락처, 그리고 QR코드 등이 있고 가격은 5.5위안이나 6위안이다.

 일부에서는 실종아동의 사진을 표기하는 공익정보활동을 통해 판매 가격을 높이기 위한 상술 아니냐는 비난도 있지만 회사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실종아동가족협회측은 “처음 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공익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 “ 첫 번째 6명의 아동에 대해 상관된 단서를 받은 적이 있으나 아직 아이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실종아동 6명중 나이가 가장 많은 이는 1998년생으로 올해 만 18세가 됐고 생수병에 표기된 사진은 그가 실종된 5살 때의 사진이다.

 생수회사의 이같은 실종아동 찾기에 대해 마케팅차원이라고 폄훼하는 지적도 있지만 아동 실종사건이 많은 중국에서 이러한 공익활동을 통해 단 한명이라도 가족품에 돌아간다면 의미가 있다며 격려하는 분위기가 더 많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