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그룹의 대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을 18일 오전 소환한다. 삼성은 작년 3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은 것을 계기로 최순실씨 딸 정유라(20)씨의 '올림픽 금메달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최씨 주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9~10월 독일에 있는 최씨 소유 업체인 코레스포츠(현재는 비덱스포츠)의 독일 은행 계좌로 280만유로(당시 환율로 35억 원)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의 이같은 지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승계 및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의 지원 댓가성인지도 함께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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