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사상 처음으로 호남 출신 당대표 시대를 맞았다.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친박계 3선 의원(전남 순천·곡성)인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이정현 일문 일답]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이 부족한 사람을 여러가지로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어려운 그러한 일을 해냈습니다.사실은 기쁨보다는 정말 그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당대표 당선되는데 친박 오더투표 결정적이라는 지적있는데 오더 투표 없었다고 자신하나? = 저는 정말 지금 그런 식 접근 자체가 또 앞으로 1년도 넘게 계속해서 그런 계파 파벌 문제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자꾸 그런 문제 얘기하고 그게 다인 것처럼 자꾸 부각하고 매달리면 정말 해야할 일 국민 기대하는 일 못하게 된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 할 말도 많고 하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 파벌 들먹이기 보다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 하겠다. 한마디로 국민이 새누리당의 큰 변화 바라는 거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당의 체질을 바꾸겠다. 우병우 비서관에 대해 국민 여론 무시못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대표 된 후 청와대 민심 전달은? = 저는 여러분들께서 당청정에 대해서 이정현이 당대표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청 관계는 지금까지 생각하고 봐왔던 관계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우선 소통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이쪽과 저쪽에 상대가 있는 것이다.저는 우선 청와대에 계시는 박대통령에 대해 2004년 당대표 시절부터 2008년 백의종군 시절 또 최근에 청와대까지 그분을 가장 가까이서 많이 대화하고 지켜보고 함께 일해왔다. 박대통령 국정철학도 누구보다 많이 이해하고 알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청와대나 정부는 일반 국민 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대신 129명 국회의원 포함한 우리 당원은 매일 국민을 접하고 살피기 때문에 만약에 청와대나 정부가 국민이 생각하는 사안과 많은 괴리 큰 차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대통령과 청.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고 또 횟수에 관계없이 전달할 수 있는 사람임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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