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사장 변창흠)는 25일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드라이비트로 마감된 주택들에 대한 보강공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화재로 인한 사고 및 인적, 물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드라이비트 공법이란, 건물 외벽 콘크리트 위에 단열을 위해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르는 공법을 말한다. 드라이비트 마감주택의 문제점은 ▶ 외벽에 드라이비트 마감을 위한 저가의 스티로폼 사용 ▶ 드라이비트가 화재에 취약하여 발화시 인적 및 물적피해 발생 ▶ 화재발생시 외벽을 타고 인근 주택까지 번질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 SH공사는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매입임대주택 화재 확산방지 연구용역](2015.2.25.~4.10)을 통하여 화재안전성과 현장적용 여건을 고려할 때 필로티와 직접 연결되는 외벽의 높이 1m 정도까지를 불연성을 갖춘 마감재로 보강시공하는 대책을 마련하였다. 보강공사 대상주택은 SH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외벽이 드라이비트로 마감된 186개동으로서, 공사기간은 올 11월말까지이며 보강공사비는 약 6억여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SH공사 변창흠 사장은 “이번 매입임대주택 외벽마감 보강공사를 계기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공히 하고, 화재로 인한 사고 및 인적, 물적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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