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끝까지 챙기는 정창수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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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끝까지 챙기는 정창수란 인물
  • 세종경제신문
  • 승인 2015.08.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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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 정창수 씨를 한국관공공사 사장에 내정한 데 대해 여론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다. 박근혜 정부가 어떠한 연유로 정 씨를 그토록 챙기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국민적 시각에서 보면 정 씨는 국토부 주택국장, 기획실장, 차관을 거쳤다고는 해도 관광과 관련한 업무를 한 적은 없다. 더욱이 그는 과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차관 자리를 그만둔 사람이며 이후의 행적을 볼 때 도무지 적임자라고 할 수 없는 인물이다.

박근혜 캠프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 등을 만드는데 역할을 한 데 대한 논공행상으로 꿰찬 것인지는 몰라도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6월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인청공항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그후 불과 8개월 만에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며 갑작스럽게 인천공항사장 자리에서 사퇴해 인천공항공사를 혼란에 빠뜨렸다.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지난해 7월에는 청와대가 그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내정했다가 스포츠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을 중요한 국제스포츠 행사의 조직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체육계의 반발로 내정을 철회했다. 그러더니 이번에 다시 그를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다.

누군가 뒤를 봐주는 이가 없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인천공항 사장 임명 때는 고교와 대학 연줄 때문이 아니겠는냐는 분석이 많았었다. 만약에 박근혜 정부가 대선 때 협력한 공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속적으로 한 사람을 이토록 챙긴다면 정부의 개혁정책은 헛 구호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여론을 무시하고 이처럼 특정인을 챙기는 정부가 외치는 개혁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찾아서 쓰는 것이 바른 인사라고 할진대 이처럼 흠투성이의 인물을 굳이 골라서 끝까지 자리를 주겠다는 것은 국민 여론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내정을 취소하고 적임자를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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