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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국민예능이 짊어진 무게: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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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국민예능이 짊어진 무게

조아영 | 기사입력 2015/03/23 [16:43]

무한도전, 국민예능이 짊어진 무게

조아영 | 입력 : 2015/03/23 [16:43]

  시청자가 제일 선호하는 프로그램 1위, 콘텐츠 파워1위 등.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무한도전은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이하며, 명실상부 인기 장수프로그램, 국민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무한도전에 쏟아지는 관심은 지대하다. 최근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선발하는 '식스맨 특집'에 관해서도 시청자들은 멤버 추천은 물론, 웹상에서는 멤버 선정에 관해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하였다.

 무한도전 측에서는 이러한 관심을 시청자들의 참여로 유도해내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특집이나, 무한도전의 리더를 뽑는 '선택 2014'에서의 엄청난 투표 참여율 등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잘 활용한 기획이었다.

 무한도전 출연진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화제가 되며, 그들의 실수에는 엄청난 비난이 뒤따른다. 출연진이 방송에서 실수를 하는 날에는, 무한도전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은 그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찬다. 쌍방향 미디어의 시대인 요즘, 방송이나 연예인에 대해 이러한 즉각적인 반응은 당연하다. 그러나 무한도전에게는 그 반응이 더 과하다는 느낌이다. 유난히 사람들은 무한도전에는 엄격함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회초리질도 겸허히 받아들였다. '선택 2014' 특집에서 유재석은 멤버들이 잘못을 할 경우 공개적으로 곤장을 맞기로 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출연진이나 방송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면, 바로 출연진 전체의 사과의 뜻을 내보낸다. 이는 무한도전이 '국민예능'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버티고, 10주년을 넘어서는 장수 예능으로 살아남는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여섯 번째 멤버를 선발하는 전과정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에게 후보자를 추천받았던 '식스맨 특집'은 정말 '무한도전'스러웠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참여로 유도하고, 같이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이 방법 자체가 무한도전이 다른 예능과 차별화되는 점이 아닐까.

무한도전은 어느새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짜여진 포맷을 거부한 최초의 예능 프로그램이었고, 방송을 캐릭터 위주로 이끌어나가는 방법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도 하였다. 방송 예능 분야에서 이미 하나의 획을 그은 무한도전은 앞으로도 새로운 획을 그어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시청자들은 출연진과 제작진을 잇는 제3의 요소로 무한도전의 미래를 구성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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