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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장 성폭행이 외박 못나간 탓"이라는 정신 나간 군 출신 송영근의원: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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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장 성폭행이 외박 못나간 탓"이라는 정신 나간 군 출신 송영근의원

의원직 사퇴가 국민에 사죄하는 길이다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15/01/29 [20:40]

"여단장 성폭행이 외박 못나간 탓"이라는 정신 나간 군 출신 송영근의원

의원직 사퇴가 국민에 사죄하는 길이다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15/01/29 [20:40]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29일 현역 여단장(대령)의 여군 하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여단장)가 외박을 못 나간 것이 원인”이라고 말하고, 피해 하사를 ‘하사 아가씨’라고 지칭했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부랴부랴 사과했다.

송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여단장이 들리는 얘기로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고 한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왔다”며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제도적으로 얘기할 채널이 없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발언을 신청해 “송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 연관 되는 것이다. 그렇게 표현하면 안된다. 하사관은 하사관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으로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송영근 의원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결코 임모대령의 성폭행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의도로 발언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하사 아가씨’라고 한 발언도 의도를 갖고 한 발언이 아니다”라면서,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송영근 의원의 사과와는 별개로 그의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이 사람이 과연 군 장성출신이며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이라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군내부의 성군기 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군기무사 사령관까지 한 군출신 국회의원의 수준미달의 이같은 발언은 궁극적으로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가뜩이나 실추된 국민의 군과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군인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사지에서 목숨을 건 전투를 벌여야 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나라의 운명을 책임져야하는 ‘위국헌신’이 본분임에도 상황판단을 이정도밖에 못하는 소양과 정신상태라면 사죄로 그칠 일이 아니고 당장 국회의원직을 내 놓아야 마땅하다.

이 사안은 송영근 의원 개인이 사과할 일이 아니며 소속당인 새누리당이 사과해야 하며 동시에 송의원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당 차원에서 그를 국회 밖으로 추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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