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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보다 무서운 것: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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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보다 무서운 것

김종우 | 기사입력 2015/01/05 [21:11]

재해보다 무서운 것

김종우 | 입력 : 2015/01/05 [21:11]

몇 년전 미국의 엘로우 스톤이라는 곳을 돌아봤습니다.
그곳에서는 20여분 만에 한번씩 뜨거운 물이 수십미터씩 하늘로 치솟는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땅밑에 흐르는 용암이 지하수의 온도를 높여 하늘로 치솟게 한다는 것이 그곳 안내인의
설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화산이 폭발할 징조라고 강조해,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을 옴츠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각변동으로 인한 재해로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상이변으로 생기는 재해로는 태풍, 해일, 홍수, 폭설, 서리, 안개, 우박, 가뭄, 이상기온 등이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지구 생성이래 지금까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아이티. 칠레 터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과 재산을 잃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크고 작은 자연재해도 세계곳곳에서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세계 매스컴은 대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수시로 보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 들이 아닌 사람들은 나는 아닌데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 자연이 주는 경고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재앙보다 더 무서운 재앙은 대자연이 주는 경고를 무시한 인간들이
대 재앙을 스스로 만들고 있으면서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드는 재해를 인재라고 합니다.
전쟁, 화재, 공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방사능오염, 시설물의 붕괴 등으로 입는 피해를 인재라고 합니다.
이 같은 재해는 인간의 오만함과 방자함이 만들어 내는 산물입니다.
인재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나로 인해 발생하는 주변피해를 내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나를 돌아보고 나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속적인 마음을 따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방관자의 마음을 가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변의 불행을 기뻐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의 약점만보고 내 것만 챙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뻔뻔하게 나와 남을 속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에 대한 비판과 비난을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에 대한 비판은 멈췄지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밝고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아니면 음침하고 간악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지
내 모습을 늘 돌아 보아야 합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베어 없애듯 결과 없는 노력은 그 원인을 찾아 베어 버려야 합니다.
베어내지 못하면 인재로 인한 종말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종말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우린 그저 모른척하거나 피해가려 합니다.
이것이 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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