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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124위 순교 복자들 초상화 공개: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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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124위 순교 복자들 초상화 공개

원화 열배 확대한 대형 걸개그림 선보여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8/29 [09:22]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124위 순교 복자들 초상화 공개

원화 열배 확대한 대형 걸개그림 선보여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08/29 [09:22]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공동으로 ‘서소문·동소문별곡’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에서는 시복미사 중에 최초 공개된 124위 순교 복자화의 원화를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 아래 열린 ‘124위 시복미사’에 최초 공개된 124위 순교 복자들의 초상화이다. 그 역사적 현장에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 중인 원화를 열 배 확대한 대형 걸개그림으로 선보였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의 도움으로, 원화를 함께 전시하여 현재 개최 중인 230년 간의 한국 천주교회사를 조망한 특별전인 ‘서소문·동소문별곡’의 의미를 더하고자 하였다.

작품 제목은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로 김형주 화백에 의해 제작된 유화 그림이다. 1984년에 103위 시성식에 걸린 문학진 화백이 그린 ‘103위 순교 성인화’가 고전적인 화풍으로 그려졌다면, 꼭 30년 만인 올해 거행된 124위 시복식에 공개된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은 순수한 어린아이들처럼 담담한 파스텔톤의 스케치 기법으로 표현하여 좋은 대비를 이룬다.

특히 이번 124위 복자들은 1984년에 시성된 103위 성인들의 선배 격으로 그동안 시복되지는 못했지만 한국 천주교회 설립에 초석을 놓았던 초기 교회사의 주요 인물들이다.

작가는 천주교회를 한국 땅에 처음 도입했다는 의미에서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이라고 명명하였고, 선구자로서의 이미지와 천상 복락의 이미지로 하늘나라에서의 영광을 표현하였다.

특히 이번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서소문․동소문별곡’ 특별전은 한국 천주교회의 탄생부터 박해, 순교, 시복시성까지 총망라한 전시로, 시복시성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1925년부터 1984년까지 진행된 103위 성인의 시복시성 과정,

그리고 올해 개최되는 124위 시복에 관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과 함께 시복시성과 순교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천주교의 순교자 공경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124위 시복미사 이후, 지난 8월 18일부터 공개 전시된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은 10월 3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특별전 종료 후 다시 주교회의 측으로 돌아가 보관되었다가 2017년 개관 예정인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내 기념관에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화문 광장 시복미사에서 만난 그림을 눈앞에서 가까이 실견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 역사적 현장의 벅찬 감동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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