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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게이트의 문을 연 한 장의 사진-그 뒷이야기: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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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게이트의 문을 연 한 장의 사진-그 뒷이야기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9/12/16 [15:08]

청주게이트의 문을 연 한 장의 사진-그 뒷이야기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9/12/16 [15:08]
김정숙 여사의 충북기업인 장덕수씨 문병 사진을 실은 '충북인뉴스' 사이트 기사 화면
김정숙 여사의 충북기업인 장덕수씨 문병 사진을 실은 '충북인뉴스' 사이트 기사 화면

최근 청주게이트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그 문이 열리게 된데는 한 장의 사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미 본보 12월 14일자 기사 ‘다시 주목받는 김정숙 여사의 충북기업인 병문안 사진’에서 그 사진이 청주 지역의 한 언론 사이트에 실리게 된 경위에 대해 잠시 설명했지만, 그 언론사의 언론으로서의 강한 사명감이 없었다면 사진은 이미 사이트에서 내려져 독자들의 시야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그 언론사는 <충북인뉴스>라는 청주의 작은 매체다. 2017년 7월 충북대 병원의 병실에서 김정숙 여사가 충북기업인을 병문안하는 사진을 찍은 사람은 그 기업인이 사주로 있는 신문사의 기자로 알려졌다. 그 기자는 그 사진을 자랑삼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모양이다.

그러나 곧 사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1~2시간만에 페이스북에서 내렸다. 그런데 페이스북 친구 중 한 사람이 그 사이에 사진을 다운받아 <충북인뉴스>에 제보했다. 사진은 곧바로 <충북인뉴스>에 설명과 함께 실렸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외부기관 인사로부터 그 사진이 들어있는 기사를 내려달라는 요청이 신문사로 왔다. 물론 공식 루트는 아니었다. 그 기관에 근무하는 충북과 인연이 있는 사람이었다.

<충북인뉴스>에서는 그같은 요청을 거절했다. 당시 다른 충북 지역 언론은 물론 국내 어떤 언론사도 그 사진을 싣지 않았으므로 만약 <충북인뉴스>가 그같은 외부기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사를 내렸다면 오늘날 청주게이트의 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문은 열리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어떤 문제들이 더 터져 나올지는 알 수 없다. 16일에는 사진 속 병상의 기업인 장덕수씨와 문대통령 내외의 인연, 그리고 지금 국민의 입장에서는 오리무중 상태인 대통령 자녀의 이야기까지 유튜브 속 한 기자의 영상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접입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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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2019/12/17 [08:2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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