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3.27 [17:08]
전체기사 l 로그인 l ID/PW 찾기
여의나루역
고옥주
벚꽃구간을 다 지나고 강의 깊은 바닥
뿌리 부근에선 꽃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꽃시절은 으레 비바람을 동반하여
인간은 오래 행복에 물들지 않았다
꽃에 취해 세상 괴로움에 약해지지 않도록
기쁨처럼 슬픔도 한 순간이라는 듯
전체댓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