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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겨울 바이칼 호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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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겨울 바이칼 호수

편집부 | 기사입력 2018/10/22 [13:04]

Q & A :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겨울 바이칼 호수

편집부 | 입력 : 2018/10/22 [13:04]
▲ 바이칼호위에서의 빙상 투어

<우먼센스>가 후원하고 바이칼 BK투어가 주관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가는 겨울 바이칼 호수’ 여행이 2019년 2월 8일부터 15일까지 7박 8일간 실시된다. 이 여행과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들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본다, [편집부]

-.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어디에서 타나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동쪽 끝은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끝은 모스크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탑승합니다.

-. 기차 탈 때에 여권 검사를 한다던데?

러시아에서는 기차 탑승 시 여권을 검사합니다. 도중에 잠시 내렸다 탈 때는 검사하지 않지만, 여권은 늘 몸에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 바이칼 호수가 있는 이르쿠츠크까지는 기차로 얼마나 걸리나요? 거리는요?

열차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만 3일 또는 조금 더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해 <우먼센스> 여행팀이 갈 때는 76시간 걸렸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까지의 거리는 4,106km로 횡단열차 전체 길이 9288km의 44%에 해당됩니다.

-. 시간대는 어떻게 되나요?

블라디보스토크는 서울보다 한시간 빠르고, 이르쿠츠크는 한시간 늦습니다. 이르쿠츠크의 낮12시는 우리나라시간 오후 1시입니다.

-. 기차안의 객실은 어떻게 생겼나요?

객실은 2인1실인 룩스, 4인1실인 쿠페, 그리고 3등급 개방형 침대차인 플라츠카르트 등 세종류입니다. <우먼센스> 여행에서는 4인1실 쿠페를 2인 1실로 사용합니다. 특실인 룩스와 다름없습니다.

▲ 4인1실 침대칸 <쿠페> 내부

-. 객실에서 음주나 흡연이 되나요?

객실에서의 음주와 흡연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승강장에서의 흡연도 원칙적으로는 안 됩니다.

-. 식사나 세면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식사는 승객들이 준비해 타는 것이 보통입니다. <우먼센스> 여행의 경우 주관 여행사에서 준비를 하는데, 큰 도시에서는 고려인이 만든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식당칸에서 식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식당칸에서 식사를 한 후에는 ‘인문강좌’ 시간도 갖게 됩니다. 세면은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는데 비행기 화장실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 열차의 화장실이 정거장에 서기 전후 20~30분간 폐쇄된다는데?

그렇습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철로로 바로 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정거장 전후에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기차안에 마실 물이 있나요?

식수는 제공하지 않지만, 객실 복도 끝에 놓여있는 사모바르(끓는 물을 제공하는 러시아식 큰 주전자)의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 객실은 춥지 않나요?

객실 온도는 영상 22~26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반팔 옷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밤에는 객실 온도도 조금 내려갑니다.

-. 바깥 기온은 어떤가요?

곳에 따라 다르지만, 2월에는 대체로 영하 10도에서 영하 25도 사이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칼 호수 인근 이르쿠츠크의 2월 평균 최저/최고 기온은 영하 10도/영하 22도입니다.

-. 바람이 많이 불지 않나요? 옷은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가요?

시베리아에서는 기온이 영하20~3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바람이 거의 불지 않습니다. 옷은 우리나라 혹한 때 입는 옷이면 되고, 신발은 방한화가 아니더라도 두꺼운 양말을 신을 수 있는 넉넉한 것이 좋습니다.

-. 계속 열차 안에만 있으면 지루할 것 같은데?

열차는 큰 역에서 20~30분씩 서기 때문에 가끔 열차 밖으로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어떻게 지낼지는 각자가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 정거장 주변의 노점상이 파는 음식은 괜찮은가요?

음식을 경험삼아 조금 사먹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이르쿠츠크는 왜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나요?

이르쿠츠크시 옆에는 앙가라강이 흐르고 도심에는 아름다운 서구식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불립니다.

-.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 호수는 가까운가요?

가까운 호반도시 리스트비얀카까지는 1시간이면 되고, 호수안의 큰 섬인 알혼섬에 가기 위해서는 4~5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 바이칼 호수는 언제 어나요?

바이칼호수는 11월부터 얼기 시작해 12월이면 거의 얼지만, 가장 두껍게 어는 때는 2월입니다. 얼음은 5월이 되어야 다 녹습니다.

-. 얼음위의 차량 운행이 위험하지 않은가요?

차량이 통행하는 얼음위에는 안전을 위해 교통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10톤 이상은 운행할 수 없고 속도도 제한됩니다.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만 다니도록 되어 있습니다.

과거 1904년 2월 러일전쟁 발발 직후에는 바이칼호 얼음위에 철로를 깔고 열차를 운행한 적도 있습니다.

-. 알혼섬의 숙소인 통나무집은 따뜻한가요?

통나무집은 옛날처럼 페치카를 쓰지는 않지만, 전기 난방으로 아주 따뜻합니다.

-. 빙상투어에선 무얼하나요?

빙상투어에서는 사륜구동차를 타고 호수안의 가장 큰 섬인 알혼섬 주위의 얼음 위를 다니면서 호수위의 작은 섬들과 얼음동굴 등을 감상하며, 얼음위에서 식사도 하고 차도 끓여 마십니다.

-. 이르쿠츠크에서는 ‘데카브리스트 박물관’이 유명하던데, 무슨 박물관인가요?

‘데카브리스트’란 ‘12월에 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1825년 12월에 일단의 귀족과 장교들이 차르체제 전복과 농노제도 철폐를 내걸고 봉기를 일으켰다가 실패해 시베리아에서 30년간 유형과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또 11명의 부인이 시베리아로 남편을 찾아와 생사고락을 같이했습니다. 이들의 혁명정신과 부인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데카브리스트 발콘스키 공작과 트루베츠코이 공작 등 두 사람이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데카브리스트들과 관계가 있다던데요?

데카브리스트들의 지도자 발콘스키 공작과 트루베츠코이 공작은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외가쪽 친척이기도 합니다.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는 데카브르스트들의 이야기를 1,2,3부로 쓰려다가 만들어진, 1부에 해당되는 작품입니다. 정작 데카브리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미완에 그쳤습니다.

-. 식당 등에 들어갈 때는 외투 등을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는데?

러시아에서는 휴대품 보관소가 있는 식당, 극장 등에서는 외투와 짐 등을 맡겨야 합니다.

-. 카톡은 잘 되나요?

카톡은 큰 도시 근처에서는 잘 되지만 안되는 지역이 아직 많습니다.

-. 추우면 카메라 배터리가 금방 방전이 된다는데?

날이 차면 카메라 배터리가 빨리 방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어 과거처럼 금방 방전이 되지는 않지만, 되도록 카메라를 추위에 오래 노출 시키지 않는게 좋습니다.

-. 이광수의 소설 <유정>이 바이칼 호수가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인가요?

그렇습니다. 이광수는 22살 때인 1914년에 바이칼 호수 인근 치타에서 6개월간 머물렀습니다. 그 뒤 1933년 조선일보에 바이칼을 무대로 한 소설 <유정>을 발표했습니다.

<여행 문의>: 02-1661-3585 (바이칼 BK투어)

[강좌 안내]

한편, 국내 최대 여성지 <우먼센스>에서는 오는 11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바이칼 호수의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인문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시베리아 문학기행> 저자인 이정식 작가다.

 

이번 강좌에서는 장장 9,288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로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호에 대한 궁금증을 작가와 함께 풀어본다.

 

또한 한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 춘원 이광수가 100년 전 어떤 연유로 바이칼 호수까지 갔다 와 소설 <유정>을 쓰게 됐는지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일시: 2018년 11월 27일(화) 오후 3시

 

장소: 용산 서울문화사 별관(시사저널 건물) 강당

 

문의 및 신청: <우먼센스> 편집팀 (02-799-9127), 참가비 없음.

▲ 이정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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