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 위원장에 김명환 전 철도노조위원장 당선
이승호 기자 | 입력 : 2017/12/29 [12:36]
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이자 두번째 직선제 위원장으로 김명환 전 전국철도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
29일 민주노총 중앙선관위원회는 제9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조합원 직접선거 결선투표에서 최종 개표결과 기호 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조가 66% 득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에 올랐던 기호 2번 이호동-고종환-권수정 후보조는 27.3% 득표에 그쳐 낙선했다.
민주노총 선관위의 최종집계에 따르면 이번 결선투표에는 재적 선거인 79만 2889명 가운데 41.4%인 32만 86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인사에서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는 촛불혁명에 이은 노동혁명과 사회대개혁을 주도하고 완성하라는 간절한 염원이며 새로운 민주노총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분열과 고립, 무능을 극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와 당당하게 교섭하고, 반노동, 반개혁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투쟁하라는 주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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