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창업자'로 불리는 네이버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오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31일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 각각 증인으로 나선다.

네이버 관계자는 29일 "국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따라 창업자가 출석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도 중요하지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과방위원들은 최근 휘말린 뉴스 부당 편집과 시장 독점 등 논란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회 과방위(12일)와 정무위(19일)도 이 창업자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해외 출장 일정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투자 대상 물색 등을 목적으로 유럽에 머물던 이 창업자는 이번 종합감사 출석을 위해 출장 일정을 조정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지난번 국감에 불출석했던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사 대표도 이번 종합감사에는 출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