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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사랑과 50%확률: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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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사랑과 50%확률

김종우 | 기사입력 2015/09/05 [13:11]

자식사랑과 50%확률

김종우 | 입력 : 2015/09/05 [13:11]

요즘 부모들은 자식사랑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교육에 관해서는 유별납니다.
조기교육이 좋다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어린이들의 자유시간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릴 때는 자유분방하게 뛰어 놀면서 동심에 맞는 꿈을 키워나가야 되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꿈에 맞춰 길 들일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간섭은 나중에 간혹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라는
생색과 공치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생색과 공치사는 자식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퇴색시켜 버립니다.
자식은 그저 존재 하고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큰 기쁨입니다.
그들의 웃음과 건강이 큰 기쁨입니다.
자식은 태어나면서 이미 우리에게 큰 기쁨을 선사 했습니다.
올바르게 정직하게 크면 이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너로 인해 내가 행복하고 큰 축복을 받았다.”
라고 하는 생각이 넘쳐나면 넘쳐날수록 행복의 그릇이 커집니다..
반대로 생각이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실망과 상처의 그릇이 커집니다.
자식들은 언젠가 부모 곁을 떠나고 그들은 또 그들 자식들로부터 기쁨과 사랑을
느끼고 잘 키워서 또 떠내 보내고 그런 것이 모든 동물의 원초적 본능입니다.
이런 자연 법칙을 무시하고 집착을 가지면 모든 것을 다 잃습니다.
자식과는 흥정하지 말아야 됩니다.
조건 없이 그저 사랑을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들이 그들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지켜 보는 것
그것 이면 됩니다.
그 이상이 되면 간섭이 되고 간섭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부모에 대한 사랑 그것은 자식의 몫입니다.
단순한 사람이 생각하는 확률은 50%입니다.
된다/안 된다, 맞다/틀리다, 옳다/그르다, 좋다/나쁘다 이렇게 계산하는
확률이니까 그렇습니다.
생각이 복잡한 사람은 수학적 근거에 의한 확률을 생각합니다.
소수점 이하 몇 단위까지 계산한 확률을 고집합니다.
50%의 확률을 믿는 사람은 무모할 정도로 긍정적이고 결심이 빠릅니다.
수학적 확률을 믿는 사람은 답이 나올 때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그 동안 너무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됩니다
살다 보면 50%의 확률이 우리네 삶의 확률인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 아들인가 딸인가의 확률로부터 늙어 눈 감을 때까지
그렇게 50%의 확률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지 예외 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식사랑에 대한 것
그것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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