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수조 누수, 부실 시공 의혹 등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문 관련 사고가 발생해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27일 오후 6시께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문이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에 위해를 가했다.

다행히 다친 정씨는 몰 내부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는데 엑스레이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부상여부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앞뒤로 밀어 여닫는 일반적인 유리문이며, 측면에 고리로 문기둥과 연결된 형태.

롯데 관계자는 "출입문 윗부분을 연결하는 부속품 결함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언론에서 밝혔다.

한편 롯데 측은 이 사고를 119에 따로 신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