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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 ‘핼러윈 축제 대참사'…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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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 ‘핼러윈 축제 대참사'…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사고현장, 4m 정도의 좁은 골목의 내리막길" "누군가 넘어지자 잇따라 넘어지면서 도미노 참사"
사망자 女 97명·男 54명...외국인 19명 포함

김종대 기자 | 기사입력 2022/10/30 [12:17]

이태원서 ‘핼러윈 축제 대참사'…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사고현장, 4m 정도의 좁은 골목의 내리막길" "누군가 넘어지자 잇따라 넘어지면서 도미노 참사"
사망자 女 97명·男 54명...외국인 19명 포함

김종대 기자 | 입력 : 2022/10/30 [12:17]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부상자들이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29일 밤 10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에서 수만명의 핼러윈 축제 참가 인파들이 대거 몰리면서 151명이 사망하는 등  2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현재 사망자는 151명이고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상이여서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3년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인파가 갑자기 몰린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발생 지역은 4m정도의 좁은 골목의 내리막길로 누군가가 넘어졌는데 뒤따르던 사람들도 밀려 차례로 넘어지면서 도미노처럼 깔려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구급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시신은 일산 동국대병원(20명)과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강동 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등에 나뉘어 안치됐다.

 

당초 2명으로 발표됐던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외모가 비슷해 한국인 사망자로 분류됐다가 신원 확인으로 바로 잡히면서다. 외국인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다. 미국·일본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신고는 용산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받고 있고,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 이태원 대형 압사사고 현황과 지도  

 

소방당국은 29일 밤 10시 15분쯤 부터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리고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수십 여명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으며 사상자를 병원에 긴급 수송했다고 밝혓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유럽을 방문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은 일정을 중단하고 네덜란드에서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윤석열 대통령도 즉시 용산 대통령실 상황실에서 지휘하다가 새벽 2시경 광화문 정부 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로 옮겨 직접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 이날 사고 난 현장의 사고 전 상황으로 사람들이 밀려다닐 정도로 밀집된 모습이다. [독자 제보 영상]

 

CNN 등 외신들도 이번 이태원 참사를 긴급 뉴스로 아비규환의 현장 상황을 타전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애도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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