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농성장을 방문, 안전행정부의 이사장 및 이사회 불법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직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나고 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 날 농성장을 방문하는 정청래(간사), 김현, 임수경 의원은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사문제에서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이 결여되는 일이 벌어진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안전행정부의 부적절한 이사회 임명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명을 제청한 인사를 단 한명도 포함시키지 않은채 박상증 이사장을 비롯한 뉴라이트 인사 등의 편향적 인사들로만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안행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정청래 의원은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행정부가 이와 같이 비민주적인 인사를 한 것은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위배한 것을 넘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사업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는 박상증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회 불법 임명 및 부적절한 인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