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논산시보건소 건강홀에서 ‘제13회 논산시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5명의 아기들은 엄마 젖을 먹는 생후 4개월 이상의 아기들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전유식, 이효은씨와 장혜주, 이복실 모유수유 전문가가 나서 성장, 발달, 의사진단, 모자관계, 식이관계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오민아 △우수상 홍민성, 김도아 △장려상 최서은, 이시엘, 김시윤 아기가 각각 선발됐다.

올해 선발대회는 모유수유아 선발 외에도 모유수유 퀴즈대회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아기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유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1970년대 95%이상이었던 모유수유 실천율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 안타깝다”며 “보건소뿐만 아니라 시민모두가 모유수유 실천 홍보대사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항순 논산시 보건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유는 아기가 병에 적게 걸리고 사회성도 좋아지게 하며 산모의 건강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은 “논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모유수유를 통해 얼마나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지 볼 수 있는 계기다. 또,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육아고민 등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며, “이번 건강한 모유수유 선발대회는 부모와 아이들 모두 즐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한 오민아, 홍민성, 김도아 아기에게는 다음달 5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충청남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논산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상순 논산시보건장,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 김만중, 조용훈, 최정숙, 차경선 시의원, 한미옥 건강도시지원과장, 이혜란 건강정책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