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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정청래, 종북논란: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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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정청래, 종북논란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14/04/15 [08:36]

무인기, 정청래, 종북논란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14/04/15 [08:36]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최근 파주, 백령도 등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에서 보낸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정부가) 북한 무인기라고 주장하는데, 북한 무인기에 왜 아래아 한글 서체가 붙어있습니까? 이거 코미디입니다.” “북한 무인기라며 소동을 벌인 일에 대해서 언젠가는 누군가 응당의 책임을 져야할 날이 올 수 있다”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논란과 비판이 여권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도 커지자 정 의원은 “나는 무인기가 북한 것이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단 한마디도 말한 바 없다.” “정당한 의정 활동을 매키시즘 광풍으로 몰고 가는 새누리당에 정중히 사과를 요구한다”고 반격했다.
“확정적으로 말한 바 없다”는 것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빠져나가겠다는 얘기다. 정직하지 못한, 치고 빠지는 수법이다. 여론을 이미 들끓게 했으니 목적은 달성했다고 보는 모양이다.
누가 보아도 정 의원의 말은 북한의 한 짓이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한 말이나 다름없다. 바꿔 말하면, “우리 국방부의 말은 믿을 수 없고, 거짓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 말이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의문을 제기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 발언에 신중함이 보이지 않는다. 정치인이 당연히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무책임한 말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이다.
국론 분열을 좋아할 쪽은 어디이겠는가.
천안함 행사에 참석하는 등 안보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정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매우 당황해 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나온 후 종북논란이 거세진 것도 새정치민주연합에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인기에 대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고 하니 조만간 진상이 드러날 것이다. 그때도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고 할 지 모르겠다. 정 의원의 언행을 주목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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