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기자폭행' 수사착수, 외교장관도 강력 항의
문대통령,"사태 심각하게 생각" 정의용 안보실장 보내 부상 기자 위로 및 공안 철저 수사 촉구
2017-12-15 김수진 기자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공안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중국 외교부에는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해당 기자의 입원 기간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이 상시 지원하고 귀국길에는 한국 영사가 동행, 호송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주중 한국대사관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수행기자단은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수행기자단은 양국이 협의된 범위 내에서 취재를 진행했지만 중국 측은 취재를 저지했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수행기자단을 폭행해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나중에 상황이 끝나고 나서 (문 대통령께) 상황을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를 표명했다"며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히 생각하고 받아들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