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ICT 월별기록, 역대 최고 수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5월달 통계로는 역대 최고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집계한 5월 ICT분야 수출은 154.1억불이며 수입은 79.9억불로 잠정 집계했다.

 5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 수출액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 13년 5월 153.3억불 기록을 4년만에 갈아치웠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겹쳐 이 분야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76.3불, 56.0%↑)가 D램,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올해 3월(76.2억불)에 이어 5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D램(67.4%↑), 낸드플래시(23.4%↑), 메모리MCP(94.7%↑), 시스템반도체(42.1%↑)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3.6억불, 7.6%↑로 7개월 연속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7.1억불, 21.5%↑)도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사드 보복여파에도 중국이 78.4억불, 15.7%↑ 증가했고, 베트남(22.0억불, 79.9%↑), EU(7.9억불, 7.6%↑) 등의 순이었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13.4% 증가하였으며 ICT수지는 74.2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