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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여야˝ 이낙연 총리 후보자 국회 청문회 시작부터 신경전:세종경제신문

˝뒤바뀐 여야˝ 이낙연 총리 후보자 국회 청문회 시작부터 신경전

야당,"이낙연 후보자 자료제출 미비 문제 있다." 여당" 과거 정부는 더 했다" 대립

2017-05-24     김수진 기자
▲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이낙연 총리 내정자 사진=국회 TV제공문재인 정부 첫 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자료 제출 미비 지적과 사드배치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초반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보잘것 없는 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청문회를 저의 누추한 인생 되돌아보고 국가의 무거운 과제 생각하는 기회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에앞서 국회 본관으로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나 "무슨 질문이든 성실하게 답변하겠다. 어떤 꾸지람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청문회가 시작되자 마자 의사진행 발언이 잇따랐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 자녀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역대 청문회에서 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한 적이 없다.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묵과하면 다른 청문회 대상자에게도 이런 행태의 답습이 우려된다"며 아들의 병역 면제 관련한 CT자료,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한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부동산 실거래 자료, 부인의 그림 판매 실적 등의 자료제출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도 "청문회가 충실하게 진행되지 위해서는 선행돼야 하는 것이 자료제출이다. 너무 거부를 많이 하셨다"며 "개인정보를 이유로 거부를 했는데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 가장 우선"이라고 태도를 비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이낙연 총리 내정자 사진=국회 TV제공

 김 의원은 또 아들의 어깨탈구 관련한 진료기록 전체와 아들 내외의 생활비 증여 의혹 해소를 위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혜숙 의원은 "역대 총리가 자료제출을 안 하신 분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저희들이 총리 청문회할 때 자료제출을 너무 안해서 야당때 분통을 터뜨렸다"고 이 후보자를 감쌌다.

 그러자 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의혹 대상의 직계존비속 관련 자료제출 거부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맞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정성호 인사청문위원장은 "국민의 알권리라는 측면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현재 민주당 이철희, 자유당 박명재, 국민의당 김광수의원의 질의가 이어지며 국회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