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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본뜬 일본 '규슈 올레'를 가다:세종경제신문

제주 올레길 본뜬 일본 '규슈 올레'를 가다

2017-04-16     이호 기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 '제주올레'를 본뜬 일본 '규슈올레'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의 이름부터 코스 조성 과정까지 똑같이 적용한 길이다. 안내 표지도 간세(제주 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와 화살표, 리본을 그대로 사용했다. 리본 색깔만 살짝 다르다.

 규슈 올레는 2012년 사가현 다케오 코스부터 시작해 매년 2~4개씩 늘어났다. 지난달까지 19개 코스 222.5㎞가 열렸다. 앞으로 3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규슈 측은 자문료와 브랜드 로열티로 매년 제주 올레에 100만엔(약 1100만원)을 지급한다.

2012년 2월 드디어 1차 규슈올레 개장식을 했다. 당시 사가현 다케오 코스(12.3㎞),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이와지마 코스(12.3㎞), 오이타현 오쿠분고 코스(11.8㎞), 가고시마현 이부스키·가이몬 코스(12.9㎞) 등 4개 코스를 개장했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4개 코스씩 추가로 개장했다. 4차로 3개 코스. 5차와 6차 각 2개 코스를 차례로 개장했다. 총 19개 규슈올레 코스가 완성됐다.

연간 규슈올레 한국인 탐방객은 2012년 1만6천750명, 2013년 2만4천160명, 2014년 4만740명이다. 지난해 3월까지 규슈올레 탐방객은 총 22만3천620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63.3%인 14만1천500명이고, 일본인은 36.7%인 8만2천1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