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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성옥의 '소녀생활백서'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11일 개막:세종경제신문

작가 박성옥의 '소녀생활백서'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11일 개막

2017-03-10 민하은 기자

▲ 작가 박성옥 “늘 내면을 표현했다고 으레 대답하곤 하지만 사실 그림 속 소녀에 나 자신을 투영한 건지 아니면 애초의 의도를 배신하고 자기 미화를 통한 정신승리를 이루고 싶은 것인지 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양갈래 머리를 길게 땋아 늘어뜨린 소녀의 캐릭터를 그리는 작가 박성옥의 “소녀생활백서” 전시가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린다. 작가의 끊임없는 고민과 의심들 속에서도 ‘숨김없는 자아’에 대한 성찰만은 변함이 없다. 몸은 성인이 되었으나 그 속에는 아직 다 크지 않은 미완의 소년소녀가 살고 있다는 전제하에 때로는 일관되고 또 때로는 모순적인 자아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난다고 작가는 믿는다. ‘나’ 라는 세계에 살고 있는 여러 명의 ‘나 ’를 밖으로 꺼내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바로 ‘종이위의 소녀들’ 이다. 색깔을 가지지 않은, 얇은 연필로만 그리고 있는 이유는 작업과정이 그에게 있어 마치 구도자의 수행과도 같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그리는 그림이 작가에게 참선과 수행의 과정이었듯이 관람객들도 박성옥의 그림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기를 바란다. 3.11일부터 20일까지.장소: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9-4

작가:박성옥 이력

2006년 2월 부산경성대학교 사진학과전공

2009년 3월 단체전 mayjune gallery

2009년 9월 개인전 gallery at

2010년 4월 개인전 gallery 146market

2010년 6월 개인전 goghi

2010년 7월 기획전 bananalong gallery

2010년 10월 기획전 마음을 치유하는 전시 삼청갤러리

2011년 9월 단체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2011년 12월 단체전 KAF다원매개예술프로그램

문학과 미술의 만남 킴스아트필드

2012년 1월 단체전 가가갤러리 새벽전

2012년 9월 단체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2014년 3월 개인전 물나무 스튜디오

2015년 12월 초대단체전 환상동화전 신세계갤러리

2016년 3월 아트코스모폴리탄2016 신라스테이제주

2016년 7월 맥화랑 소품전

2016년 9월 어포더블아트페어 동대문디자인프라자

2016년 10월 집들이전

2016년 12월 기획전 피카소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