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자본주의화 중국의 부호들은 지금 전쟁중˝
[세종경제신년기획]①중국 10대 부호와 기업을 집중 해부한다.
그런데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2016년 8월 15일 현재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을 제치고 다시 아시아 부호 1위에 올랐다고 한다. 2016년도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마윈 회장의 자산이 350억 달러로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330억 달러)과 홍콩 청쿵그룹 리카싱 회장(309억 달러)를 제쳤다는 설명이다.
물론 위에 언급된 부호들의 재산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 순위도 기복이 있겠지만 현재 중국의 부화와 기업의 면모를 살펴본다는 면에서 후룬의 보고서는 부족함이 없다.
10년 전에 중국 부호의 상위에 올라있던 사람들 중 딩레이(丁磊)만이 여전히 순위권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최근 10년 내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중국 부호 100인의 명단도 끊임없이 번복되면서 새로운 이름들로 채워질 것이다.
그런데 순위에 올라있는 인물들 중 우리에게 마윈처럼 잘 알려진 이도 있으나 대부분 생소한 이들이다. 그들은 누구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부를 창출하였을까?
이처럼 급속한 자본주의화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의 기업과 그 기업을 이끄는 중국의 부호를 알아봄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위의 순위에 오른 인물과 기업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중국 경제 상황과 발전방향을 섭렵하고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계속)
송철규
한국외대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원 졸업 / 문학박사 / 현재 한중대학교 교수
중국의 문화를 다방면으로 깊이 있게 소개하기 위해 저술과 양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스토리를 파는 나라, 중국>, <송선생의 중국문학교실>(전 3권), <경극>, <현대 중국의 연극과 영화>(공저), <논어>, <사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제갈공명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묘수>, <묵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