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온라인 팁문화 다샹(打赏),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식당에서 팁을 주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온라인에서는 팁을 주는 문화인 다샹(打赏)이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르트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식당, 호텔, 택시 등 서비스산업 종사자에게 팁을 주는 것은 본래 중국에서 일반화된 문화가 아니나, 최근 중국에 등장한 온라인 팁문화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온라인 저작물에서 생방송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팁을 주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온라인 팁문화가 오프라인에서도 성행하기 시작해 레스토랑이나 택시까지 퍼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팁을 주는 것을 중국어로 ‘da shang'(打赏), 또는 ‘shang’(赏)이라고 부른다

  다샹은 과거 광대들이 거리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며 입장료 대신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주는 팁을 받았던 것처럼, 본래 고대 중국에서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수여하는 보상금의 의미로 쓰였다.

 현재 다샹의 의미는 온라인에 새롭게 등장한 일종의 비강제적 지불 방식으로, 서비스 또는 온라인에 등록된 글, 사진, 영상 중 이용자가 만족을 느낀 창작 콘텐츠에 대해 원작자에 대한 일종의 장려금(팁)으로 감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추세에 따라, 웨이보(2014) 등을 출발점으로 웨이신(2015), 알리페이(2015), 디디추싱(2016) 등 대부분의 중국 유명 온라인 플랫폼들이 다샹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측은  다샹은 많은 온라인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주요한 매출원이 되고 있으며, 오프라인까지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서비스 및 문화콘텐츠 산업분야에서 마케팅 방안의 하나로 잘 활용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